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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. 블로그 운영자 pjm입니다. 다들 잘 있으셨나요? 

ㅎㅎ 저는 요새 쌀쌀한 날씨때문에 게속 집에서 방콬하고 있습니다. 오늘은 제 지역에 한파 특보가 내렸더라고요. 

그래서 더 집에만 있었죠!! 이렇게 집에 있는 날에는 좋아하는 노래를 많이 듣곤 합니다. 

그러다가 얼마전에 에픽하이 가 낸 노래 개화를 듣게 되었는데요. 가사가 너무 슬프더라고요. 

에픽하이 노래는 자주 찾아들어서.. 이 개화를 듣고 난 다음 바로 생각났던 노래는 5집에 냈던 낙화였어요. 

그래서 오늘은 5집때 낙화 그리고 최근에 나온 영화 기억의 밤과 콜라보를 한 개화라는 노래를 소개해 드릴까합니다. 




일단 에픽하이 5집 낙화라는 곡입니다. 


가사 : 

창밖에 반짝이는 수천개의 투명 거미 
잠든 도시에 잿빛 거미줄을 치고 
한숨처럼 책상위에 가라앉은 수필 원고더미
허리와 연필심을 굽혀 밑줄을 치고


어쩌면 이미 흩어진 꿈을 쥐고 날 속이면서
빈손이 가득 찬 착각에 세상을 
놓치면서 살아왔던 건 아닐까
극적인 생각 어느새 보니 공책 여백에 끄적인 생각


내 꿈의 적인 생각 내안에 숨쉬는가
갈수록 나답지않게 세상의 눈치를 봐 
클수록 부끄러워지는 부모의 손처럼
내 손과 꿈의 매듭이 쇠약해 풀리는가

그건 안돼 분명한게 이 눈먼 안개같은
현실의 바람이 세상을 휩쓸어갈때
찢겨진 허수아비라도 난 버틸수가 있는데 
버려진 가을밤이라도 난 지킬수가 있는데


며칠째 집중이 안돼 작은 손틈새 
물 한줄기같에 손에 잡히던 그 모든게
어쩌면 나조차도 모르게 펜을 못놓는게 
그저 눈치를 보는게 겁나는건가 고민돼


가질수없는 꿈이지만 I have a dream
비틀거리는 꿈이지만 I have a dream 
버림받은 꿈이지만 I have a dream
live and die for this dream 


세상이 등을 져버린 꿈 너무나 더럽혀진 꿈
찢겨진 우산처럼 젖은 땅에 버려진 꿈
그저 버러지 꿈 지워진 낙서뿐이걸 

you say 'dream 잊혀진 단어뿐인걸'


하지만 난 오늘도 헛된 꿈을 꾼다
비록 어둠속이지만 다시 눈을 뜬다
I will never give up I will
never give up I have a dream


내 꿈은 하늘을 걷는 난장이의 꿈
무지개를 손에 거머쥔 장님의 꿈 
달콤한 자장가에 잠이든 고아의 꿈
시간을 뒤로 되돌린 불효자의 꿈 


내 꿈은 세상의 모든 어머니의 꿈
내 꿈은 크게 노래 부르는 벙어리의 꿈
내 꿈은 사랑하는 사람의 작은 속삭임에 
미소를 짓는 귀머거리의 꿈 dream


가질수없는 꿈이지만 I have a dream 
비틀거리는 꿈이지만 I have a dream
버림받은 꿈이지만 I have a dream 
live and die for this dream


(며칠째 집중이 안돼 작은 손틈새 
물 한줄기같에 손에 잡히던 그 모든게 
어쩌면 나조차도 모르게 펜을 못놓는게
그저 눈치를 보는게 겁나는건가 고민돼)


(내 꿈은 하늘을 걷는 난장이의 꿈 
무지개를 손에 거머쥔 장님의 꿈
달콤한 자장가에 잠이든 고아의 꿈 
시간을 뒤로 되돌린 불효자의 꿈)


(내 꿈은 세상의 모든 어머니의 꿈
내 꿈은 크게 노래 부르는 벙어리의 꿈
내 꿈은 사랑하는 사람의 작은 속삭임에 
미소를 짓는 귀머거리의 꿈) 

가질수없는 꿈이지만 I have a dream 
비틀거리는 꿈이지만 I have a dream
버림받은 꿈이지만 I have a dream
live and die for this dream 


가질수없는 꿈이지만 I have a dream
비틀거리는 꿈이지만 I have a dream 
버림받은 꿈이지만 I have a dream
live and die for this dream


여러분은 이 가사를 보고 어떤 감정이 떠오르나요? 이 당시에 타블로는 one이라는 곡으로 앨범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동시에 학벌논란으로 한창 고생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.  좋은 음원 성적을 거두고 있었지만 세상은 자꾸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몰아갔죠.. 그 안에서 얼마나 힘들었을지는 솔직히 상상이 안되죠.

힘들더라도 앨범을 내야했고 자신은 단지 자기가 좋아하는 음악을 하고 싶었는데.. 세상은 음악만 보고 자신을 판단하지 않으니까요... 그것을 가사로 적어놓은 것 같습니다. 

자신의 꿈을 위해 달려온 길들이 어느새 가질 수 없는 꿈들만 만들어 놓은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었으니까요.

타블로가 지금까지 피터지게 싸운 전쟁같은 삶이 마지막 가사에 나오는 사소한 꿈들을 이룰 수 없게 만들게 아닐까.. 

그래도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. "난 그런 꿈을 계속 꾸고 싶다.. 버림받았지만 이루고 싶다.."

사소한 꿈을 이루고 싶었던 자신에 대한 위로!!  이 당시에 타블로의 생각을 적절하게 표현한 곡이었습니다. 





다음 이번에 나온 최근 앨범!! 개화라는 곡입니다. 


가사 : 

기억하나요?
좋았던 순간들이
먼지가 되어 쌓여가네요.
실바람 한점에도
흩어질 것 같아
겁이 나네요.
겁이 나네요.

I'm a lost one.
I'm a lost one.
Everything I love makes me cry.
Cuz I'm a lost one.
Yeah I'm a lost one.
All that I live for makes me die.

My child, when you follow
내가 밟은 길을 잘 봐둬.
언젠가는 너의 옆에 걷지 못할 거야.
여기 발자국을 남겨둬.
보고 피해.
편한 길을 택한 사람들을 따라가렴.
그게 답이기에.
물음표처럼 구부러진 내 길은
그저 무수한 문제만 낳기에.
나를 보고 꿈꾸는
너의 그 꿈은
깨고 보니 악몽이 아니길.

끝까지 달려 와보니
내가 찾던 영원, 치유, 답을 닮은 건 not a thing.
이 길은 내가 달리던 이유였던 가족도 앗아가버렸어.
어쩌면 출발을 알리던 총성은
내 등을 향한 거였어.

잘 들어.
온 세상이 너를 환영해도
그 세상이 너를 버릴 테니 gotta let go.
늦기 전에.
Cuz I've been there before.
눈에 보이는 건 화려해도
don't be fooled by the diamonds and gold.
갈채 쏟아질 때 취하지 마.
때론 칭찬으로 너의 발을 묶을 거야.
레드카펫 깔아줘도 잊지 마라.
그게 너의 피땀으로 붉게 물든 거야.

나를 보고 꿈꾸는
너의 그 꿈은
깨고 보니 악몽이 아니길.
끝까지 달려 와보니
내가 배운 건
fame and the money
don't mean a thing.
I lost one too many things.
너가 뭐가 되더라도 응원할게.
널 응원할게.
나처럼 되지만 않으면 돼.

I'm a lost one.
I'm a lost one.
Everything I love makes me cry.
Cuz I'm a lost one.
Yeah I'm a lost one.
All that I live for makes me die.

They took everything from me.
They stole the ground beneath my feet.
They left me high and dry.
To sell a fuckin' lie.
I lost. I lost one.

They took everything from me.
They stole the ground beneath my feet.
Left me to die.
It's all right.
I never bought the lie.
I lost...
No.
You lost
The One.

너의 꿈은 키가 닿는 꿈이길.
쥘 수 있는 것만 보여주는 꿈이길.
주는 만큼 뺏는 것이 성공이니까
너무 소중한 건 주지 않는 꿈이길.

너의 꿈은 시선 끌지 않는 꿈이길.
비밀처럼 지켜, 항상 숨을 죽이길.
주는 만큼 뺏는 곳이 세상이니까
너무 꿈만 같은 건 주지 않는 꿈이길.

긴 꿈을 꾸길 바래.





아직도 타블로는 (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한다) 사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. 그 사건과 함꼐 사랑하던 가족을 잃었고 자기 주위사람들은 너무 힘들어 했으며 대중은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몰아간 현실... 하지만 가장이기에 곧 태어날 딸을 먹여살리기 위해 계속해서 앨범을 내고 작업을 했던 당시의 상황을... 

너무도 많은 것을 잃은 삶을 살아왔기에 ..그런 삶을 알고 있기에 자신의 딸 하루만큼은 그런 삶을 살게 하고 싶지 않기에 딸 하루에게 말하고 있는 듯한 가사입니다. 

"너는 악몽을 꾸지 않길 바래" "이게 아빠가 살아왔던 길이야 너의 꿈은 꼭 행복했으면 해" 아버지로써 딸이 행복했으면 하는 맘을 담아... 적은 한편의 시 같은 곡... 

자신의 꿈은 떨어지는 꽃(낙화) 자신을 버려도 좋을 만큼 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딸의 꿈은 피어나는 꽃(개화)

타블로는 어쩌면 이것을 대중들에게 혹은 먼 훗날 자신의 곡을 듣는 딸에게 알리고 싶어했던건 아닐까요?

지금까지 에픽하이 앨범 개화와 낙화에 대한 곡 소개와 저의 생각이었습니다. 감사합니다.